
아기들은 그림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사실 그림이라고 할 만한 건 못 그리지만 펜을 쥐고 있는 것만으로 재미있어 하고 어른이 그림을 그려 주면 굉장히 즐거워한다. 그런데 아쉽게도 3세 미만 아기들을 위한 필기구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리 짧은 필기구라 해도 들고 다니다가 넘어져서 찔릴 위험이 있고, 입에 넣어서 빨거나 씹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들이 그림 그리기를 할 때는 항상 어른이 옆에서 주의 깊게 보고 혼자서 필기구를 들고 있는 시간이 길지 않도록 해야 한다. 뽀로로 12색 미니색연필 우리는 색연필과 크레용을 몇 가지 갖고 있는데 지금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지구화학에서 나온 뽀로로 12색 미니색연필이다. 뽀로로 12색 미니색연필을 처음 접한 것은 동대구 신세계백화점 8층의 퓨전..

폭락을 거듭하던 세계 증시가 금요일 유럽장 반등으로 시작해서 미국장 폭등으로 일단락되었다. 대통령 연설 한 방으로 9% 상승을 이끌어내는 미국의 힘에 다시 한 번 감탄하는 한편 월요일 코스피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진다. 아마도 미국장은 약간 조정이 예상되고 코스피는 전례 없는 폭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하락장에서 가장 혜택을 많이 본 사람들은 KODEX200선물인버스2X를 필두로 한 각종 인버스 탑승자들일 것이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장중 도달한 가격 9,785원은 앞으로 몇 년 간 깨지지 않는 고점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월요일에 바로 전량 손절을 하면 손실이 너무 크다. 대안으로 생각해 볼 만한 것은 다른 종목이나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조금씩 손실을 상쇄하며 물량을 줄여 나가는 것이다.(이것..

작년 말부터 아기가 책을 부쩍 많이 읽게 되면서 어떤 책을 얼마나 사 주어야 할 것인가가 늘 고민이었다. 그리고 가능하면 외국어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접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어 영어 책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각종 블로그와 카페를 검색했고, 여러 곳에서 비지 베어(Bizzy Bear) 시리즈가 좋다는 평을 보고 인터넷으로 바로 구입하였다. 비지 베어(Bizzy Bear) 시리즈 우리가 구입한 것은 비지 베어(Bizzy Bear) 시리즈 중 B세트이다. 이게 무슨 기준으로 나눈 것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판매처들을 보면 대체로 A,B,C세트로 나누고 있는 것 같다. 어쨌든 B세트는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판매처에서는 CD, 스티커, 세이펜을 포함한 패키지도 판매하고 있다. 하..

우리 아기 기저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하기스를 쓰고 있다. 중간에 보솜이, 팸퍼스, 커클랜드를 써 보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가장 익숙한 브랜드이고 구하기도 쉽고 평도 좋아서 다른 걸로 바꾸기가 쉽지 않다. 여기서는 하기스 제품군 중 지금 쓰고 있는 것을 간단히 리뷰해 보고 하기스 기저귀의 장점과 아쉬운 점을 적어 보겠다. 지금 쓰고 있는 기저귀는 아기가 좀 더 어릴 때는 네이처메이드 밴드형을 주로 사용했는데 걷기 시작하고부터는 팬티형이 입히기 편해서 지금은 팬티형만 사용하고 있다. 지금 쓰고 있는 것은 매직팬티 컴포트 5단계 팬티형(여아)이다. 직전에는 네이처메이드 4단계를 사용했다. 같은 단계라도 네이처메이드의 사이즈가 조금 더 큰 것 같다. 다양한 제품군 하기스는 회사가 큰 만큼 다양한 제품군을..

언제부터인가 물티슈가 국민적인 필수품이 되어 버렸는데 특히 아기가 있는 집에서 물티슈란 거의 쌀, 두루마리 휴지에 버금가는 생필품이라고 할 수 있다. 얼굴 및 손 닦기, 옷에 흘린 거 닦기, 응가 뒤처리 등등.. 물티슈는 용도에 따라 크게 일반 물티슈와 아기용 물티슈로 나눌 수 있는데, 지금 소개할 것은 닥터마밍 아기 물티슈이다. 닥터마밍 아기 물티슈 처음 닥터마밍 아기 물티슈를 구입한 건 단순한 이유에서였다. 평소 자주 가던 대형마트에서 마침 행사를 하고 있었고 품질과 가격이 다 괜찮아 보였기 때문이다. 닥터마밍은 유한킴벌리에서 2017년에 출시한 브랜드로 성분에 따라 크게 수딩케어, 촉촉케어, 모이스처, 라이트,센서티브 등 다섯 가지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마트에서는 사진에 보이는 녹색 센서티브와..

책 읽어 주는 펜, 뽀로로펜을 작년에 사서 지금까지 쓰고 있다. 세이펜이 더 유명하긴 하지만 아기가 뽀로로를 좋아하고 펜 종류가 많을 필요는 없을 듯하여 이걸로 만족한다. 아기가 많이 어릴 때는 책 조준도 잘 안 되고 아는 단어도 많지 않아 노래 듣는 용도로만 썼다. 하지만 이제는 말이 많이 늘고 펜도 잘 다루게 되어 책과 펜을 100% 활용하고 있다. 리틀퓨처북 뽀로로펜 3.0 우리가 가진 뽀로로펜의 정식 명칭은 '리틀퓨처북 뽀로로펜 3.0'인 것 같다. 펜 하나, 책 두 권, 노래 카드, 플라스틱 가방, 포스터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이 중 가장 중요한 건 펜이다. 가끔씩 펜을 잃어버리거나 못 찾을 때는 당황스럽다. 펜에는 버튼이 4개 있는데 위에서부터 각각 전원, 음악, 다음, 볼륨이다. 높은 활용..

아기가 돌 되기 전부터 쓰던 필립스 아벤트 벤디 빨대컵( Philips Avent My Bendy Straw Cup)이다. 아래 사진은 지금 쓰고 있는 300ml이고 이전에는 200ml를 사용했다. 기억이 확실히 나지 않지만 평가가 좋아서 인터넷으로 구입했던 것 같고, 나중에는 마트에서도 샀던 것으로 기억한다. 빨대컵이란 무엇인가 아기들은 어른처럼 일반 컵으로 물을 마시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그래서 대부분 빨대컵으로 연습을 시작한다. 말은 빨대컵인데 물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색깔은 몇 가지가 있는데 지금 쓰고 있는 것은 분홍+노랑과 초록+연두이다. 200ml짜리도 두 개 있었는데 아기가 크면서 용량이 모자라고 오래되어 위생상 좋지 않은 것 같아 버렸다. 물 쏟을 염려 X 일반 빨대컵은 뚜껑을 닫아..

재작년 8월, 아기 책을 좀 더 사 주어야겠다고 생각하며 검색을 하던 중 달님안녕 시리즈가 유명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기들이 자기 전에 보다가 마지막에 혀 낼름 하는 걸 따라하면서 좋아한다는 후기를 보고 반디앤루니스에 들어가 구입을 하였다. 달님안녕 포함 전4권 딱딱한 케이스에 시리즈 4권이 꽂혀 있다. 대표작인 달님안녕을 비롯해 손이나왔네, 싹싹싹, 구두구두걸어라가 있다. 한림출판사에서 나왔으며 일본 작가 하야시 아키코가 지었다고 하는데 우리 정서랑 크게 다르지 않다. 아기가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몇 주 지나니 달님안녕을 보기 시작했고(후기대로 혀를 쏙 내밀며 메롱을 한다), 반 년이 지난 지금은 싹싹싹도 자주 읽는다. 아마 곧 손이나왔네랑 구두구두걸어라도 읽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간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