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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 주는 펜, 뽀로로펜을 작년에 사서 지금까지 쓰고 있다. 세이펜이 더 유명하긴 하지만 아기가 뽀로로를 좋아하고 펜 종류가 많을 필요는 없을 듯하여 이걸로 만족한다. 아기가 많이 어릴 때는 책 조준도 잘 안 되고 아는 단어도 많지 않아 노래 듣는 용도로만 썼다. 하지만 이제는 말이 많이 늘고 펜도 잘 다루게 되어 책과 펜을 100% 활용하고 있다.

책의 퀄리티가 매우 좋다.

리틀퓨처북 뽀로로펜 3.0

우리가 가진 뽀로로펜의 정식 명칭은 '리틀퓨처북 뽀로로펜 3.0'인 것 같다. 펜 하나, 책 두 권, 노래 카드, 플라스틱 가방, 포스터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이 중 가장 중요한 건 펜이다. 가끔씩 펜을 잃어버리거나 못 찾을 때는 당황스럽다. 펜에는 버튼이 4개 있는데 위에서부터 각각 전원, 음악, 다음, 볼륨이다.

높은 활용도

뽀로로펜은 활용도가 높다. 펜 자체만으로도 노래 듣는 용도로 쓰기에 훌륭하지만 책을 보고 단어나 간단한 말을 익히는 데 쓸 수 있고 포스터에 있는 글자, 그림 등을 눌러 한글, 영어 알파벳, 숫자 등을 익힐 수도 있다. 특히 뽀로로를 좋아하는 아기들은 뽀로로 관련 상품이 세 가지나 들어 있으니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뛰어난 퀄리티

펜과 포스터도 그렇지만 특히 책을 살펴보면 얼마나 정성들여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 페이지마다 내용이 알차게 들어 있으며 전체적인 구성도 훌륭하다. 예를 들면 가족 구성원들의 이름이 나오는 페이지가 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등 각 구성원들의 그림을 누르면 전화 벨 소리가 울리면서 "여보세요? 아빠란다.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지." 라는 말이 나오는 식이다.

포스터도 누르면 소리가 난다.

아쉬운 점

가격이 5만 원 내외로 비싼 편이라는 게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이 정도 퀄리티로 만들려면 투자금이 많이 들어갔을 것이므로 충분히 이해한다. 그리고 펜을 분실하면 세트 전체를 새로 사야 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가끔 먹통이 되는데 이때는 건전지를 뺀 다음 다시 끼우면 된다.

결론

정말 잘 만든 장난감이다. 초중고 외국어 교육에도 응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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