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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건강을 위해서는 온도와 습도를 잘 맞춰 주어야 한다. 온도와 습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이것은 어른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집에는 가습기가 두 개 있는데 둘 다 하이마트에서 구입한 것이다. 처음 산 건 일반 가습기이고 지금 소개하는 에어워셔는 두 번째로 구입한 것이다. 2018년 겨울에 샀던 것 같다.

위니아 AWSP51CO 모델의 에어워셔 가습기이다.

일반 가습기와 다른 점

일반 가습기는 작은 물방울을 발생시켜 세균이 수분에 달라 붙을 수 있는 반면, 에어워셔는 수분 입자가 세균보다 작아 그런 걱정이 없다고 한다. 이런 방식의 가습기를 '기화식 가습기'라고 하는 모양이다. 기본적인 작동 방법은 일반 가습기와 큰 차이가 없는데 내부 구조가 좀 다르다. 수조 속에 아코디언처럼 생긴 디스크가 들어 있어 빙빙 돌아가며 수분 입자를 발생시키는 것 같다. 이 디스크는 1~2주에 한 번씩 구연산 물로 씻어 주라고 한다.(안 씻은지 한 달 된 거 같은데..)

수분이 느껴진다

아기 건강을 위해 구입했지만 전원을 켜고 뿜어져 나오는 수분을 느낀 순간 왜 이걸 이제야 알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스트(수분 입자)가 눈에 전혀 안 보이는데 신기하게도 주변 공기가 촉촉해지는 게 확실히 느껴진다. 덥지 않은 온실에 발을 들인 느낌?

넉넉한 용량

위니아 에어워셔 AWSP51CO는 용량이 6L로 넉넉하다. 물을 맥스로 채우면 24시간 좀 넘게 가는 것 같다. 모드를 스마트로 설정해 놓으면 습도에 따라서 세기를 알아서 조절하는데, 습도가 너무 낮다 싶으면 '파워'로 수동 조절해서 틀어도 된다. 그렇게 하면 습도를 빨리 올릴 수 있고 수조의 물도 금방 없어질 것이다. 우리는 보통 스마트로 틀어 놓는다.

구조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오른쪽에 보이는 수조와 디스크를 씻어 주면 된다.

아쉬운 점

소음이 전혀 없지는 않다. 습도를 올리기 위해서라면 감수해야 할 부분이긴 하지만 예민한 사람은 거슬릴 수 있다. 습도가 낮은 경우 일을 더 열심히 하기 때문에 소리가 더 많이 나는 듯. 그리고 바쁘거나 게으른 사람은 디스크 청소 때문에 번거로울 수 있다. 일반 가습기는 수조만 씻으면 되지만 에어워셔는 디스크를 1~2주마다 씻어 줘야 한다. 안 그러면 세균이 번식해서 몸에 안 좋다..

결론

에어워셔를 쓰고 나서야 습도가 사람 몸에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되었다. 아기를 위해서는 물론 아기 없는 집이라도 꼭 써 보기를 추천한다. 수조랑 디스크 청소 잊지 말고.(디스크 씻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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