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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아기가 태어나고 얼마 안 되어 구입한 제품이다. 어디서 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마 쿠팡일 듯하다. 각종 육아용품을 통틀어 가장 일찍 구입한 것들 중 하나인데, 직접 받아서 보니 국민장난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만듦새가 매우 좋음을 알 수 있었다. 품질에 너무 감동한 나머지 출판사인 예림당 주식을 매수했다가 결국 -20% 기록하고 손절한 건 안 자랑.(지금까지 들고 있었으면 무려 -57%라는 게 소름)

튤립 부분과 책 부분을 분리
튤립사운드북은 크게 튤립 부분과 책 부분으로 나뉜다. 튤립은 원래 위 사진처럼 책 오른편에 거치대가 있는데 처음 살 때 말고는 거의 따로 두게 되는 것 같다.(아기는 정리 같은 거 모른다!) 노래는 5곡씩 들어 있으며 아기가 직접 버튼을 눌러 다음 곡으로 넘길 수 있다.
또렷하고 빵빵한 사운드
책 형태로 된 사운드북은 소리가 답답하게 느껴지거나 볼륨이 작은 경우가 많은데 튤립은 울림을 고려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괜히 튤립 모양으로 만든 게 아님) 사운드가 상당히 또렷하고 볼륨도 빵빵하다. 선곡도 훌륭하고 보컬도 듣기 좋아 제작에 공을 들인 티가 많이 난다.
튼튼&안전
튤립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튼튼하고 안전하다는 것이다. 책 거치대 부분을 제외하고는(어차피 잘 안 쓰는 거치대) 모난 구석이 조금도 없어 안심이 되며 손잡이도 크게 만들어 놓아서 아기가 쥐고 있기에 딱 알맞다. 혹여나 바닥에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더라도 꽤 튼튼하게 만들어 놓아 고장이 잘 나지 않는다. 기어다니기 전부터 지금까지 정말 막 쓴 장난감인데 전혀 탈이 없다.

아쉬운 점
굳이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곡 수가 5개로 많지 않다는 것 정도가 되겠다. 그런데 곡을 많이 넣지 않는 게 아기에게는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학습에는 반복이 중요하니까 적은 곡이라도 반복해서 계속 듣는 게 좋지 않을까? 그리고 튤립 색깔이 다양해서 여러 개를 두면 보는 즐거움도 있다. 하나에 수십 곡이 들어 있었다면 이 제품이 지금처럼 성공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결론
이 제품은 사운드북 중에서는 거의 마스터피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두 돌이 다 되어 가는 지금도 한 번씩 쓰고 있으며 책은 거의 매일 본다. 책에는 율동 동작도 그려져 있어서 아마 세 돌이 되어도 계속 쓸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8종 모두 구비할 필요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아기가 클수록 사용 빈도가 조금씩 줄어드는 건 사실이다. 모든 장난감이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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