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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그림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사실 그림이라고 할 만한 건 못 그리지만 펜을 쥐고 있는 것만으로 재미있어 하고 어른이 그림을 그려 주면 굉장히 즐거워한다. 그런데 아쉽게도 3세 미만 아기들을 위한 필기구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리 짧은 필기구라 해도 들고 다니다가 넘어져서 찔릴 위험이 있고, 입에 넣어서 빨거나 씹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들이 그림 그리기를 할 때는 항상 어른이 옆에서 주의 깊게 보고 혼자서 필기구를 들고 있는 시간이 길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반 색연필 반 정도 길이라 아이 손에 딱 맞다.

뽀로로 12색 미니색연필

우리는 색연필과 크레용을 몇 가지 갖고 있는데 지금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지구화학에서 나온 뽀로로 12색 미니색연필이다. 뽀로로 12색 미니색연필을 처음 접한 것은 동대구 신세계백화점 8층의 퓨전 중식당 피에프창(P.F.CHANG)에서였다. 아기와 함께 가면 색칠 놀이와 미로 찾기가 있는 아기 전용 메뉴 종이와 색연필을 주는데, 정말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했고 색연필이 마음에 들어서 인터넷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사이즈가 아이 손에 딱 맞다

아기들은 길쭉한 물건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젓가락, 칫솔, 색연필 등등. 문제는 이런 물건들이 아기에게는 매우 위험해서 주지 않거나 들고 있을 때 눈을 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뽀로로 12색 미니색연필은 일반 색연필 반 정도 길이라서 아기가 찔려서 다칠 염려가 덜하다. 12색이면 색깔도 충분하고 휴대하기도 편리해서 외출 시 가지고 다니기에 딱 좋다.

튼튼하고 손에 잘 안 묻는다

어떤 색연필, 크레용은 그림은 잘 그려지지만 잘 부러지거나 손에 묻기 쉬워서 그림을 그리고 나서 뒷정리가 번거롭다. 하지만 뽀로로 12색 미니색연필은 돌려서 심이 나오도록 하는 구조이고 심도 꽤 튼튼해서 부러질 일이 잘 없다. 그리고 손에 잘 묻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림이 잘 안 그려지는 것도 아니다.

아쉬운 점

그런데 모든 색연필이 그런 건지 잘 모르겠지만 살구색(살색)이 좀 옅게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펜이 원통형이라  탁자에서 잘 굴러 떨어지는 것도 조금 아쉽다. 어디 한 부분을 살짝 각지게 만들면 어떨까 싶다.

결론

가격도 2000원 내외로 흠잡을 데가 없는 제품이다. 길이가 아이 손에 딱 맞지만 성인이 쓰기에도 큰 불편이 없다. 초중고등학교 수업에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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