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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부터 아기가 책을 부쩍 많이 읽게 되면서 어떤 책을 얼마나 사 주어야 할 것인가가 늘 고민이었다. 그리고 가능하면 외국어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접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어 영어 책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각종 블로그와 카페를 검색했고, 여러 곳에서 비지 베어(Bizzy Bear) 시리즈가 좋다는 평을 보고 인터넷으로 바로 구입하였다.

현재 6권 보유 중인데 아기가 좋아해서 좀 더 살 계획이다.

비지 베어(Bizzy Bear) 시리즈

우리가 구입한 것은 비지 베어(Bizzy Bear) 시리즈 중 B세트이다. 이게 무슨 기준으로 나눈 것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판매처들을 보면 대체로 A,B,C세트로 나누고 있는 것 같다. 어쨌든 B세트는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판매처에서는 CD, 스티커, 세이펜을 포함한 패키지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다소 높고 잘 사용할 것 같지 않아 책만 샀다. 비지 베어 시리즈는 모두 17권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같은데 모두 다 구입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나중에 아기가 지루해 하면 몇 권 더 사 줘야겠다. 요즘 아기가 하루에 책을 30권 이상 읽고 있는데 그 중 비지 베어를 가장 좋아한다.

튼튼하다

팝업북이나 조작북은 아기가 힘 주어 당길 경우 찢어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우리 아기는 힘이 센 반면 물건을 조심스레 다루는 편인데 얼마 전 팝업북을 한 권 보다가 살짝 찢었다. 하지만 비지 베어는 페이지가 두껍고 튼튼해서 그럴 염려가 적다. 아기가 거의 한 달째 비지 베어 시리즈 6권을 하루 3번 이상 반복해서 보는데 아직도 새 책처럼 멀쩡하다.

심플하고 그림이 예쁘다

공룡 사파리, 동물원 관리인 등 아기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로 페이지 수가 많지 않으며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그림도 깔끔하고 예쁘다. 우리 아기가 가장 많이 읽는 것은 공룡 사파리(Dinosaur Safari)인데, 티라노 사우르스가 까꿍 하는 것을 특히 좋아한다. 조작 방식은 대체로 밀어 올리고 옆으로 잡아당기거나 옆으로 빙빙 돌리는 것이다.

밀어 올리고 잡아당기고 옆으로 빙빙 돌리는 식으로 조작한다.

아쉬운 점

아쉬운 점이 별로 없다. 자꾸 읽다 보면 챈트처럼 'Bizzy Bear'라는 말이 계속 반복되는 점이 조금 거슬리긴 하는데 아기들 책이라 그런 것이겠지.

결론

영어를 접할 기회를 주고 싶어서 산 책인데 이렇게 아기의 베스트 책이 될 줄은 몰랐다. 상당히 잘 만든 시리즈이며 앞으로 몇 권 더 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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