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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를 플레이한 지도 벌써 3년이 되었다. 전략 시뮬레이션과 RPG를 주로 플레이하던 나로서는 오버워치가 사실상 처음 접하는 FPS 게임이었다. 오버워치에 푹 빠져 지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배틀그라운드가 유행하기 시작했지만 컴퓨터 사양이 좋지 않아 꿈도 꿀 수 없었다. 대략 그때부터 컴퓨터 업그레이드 마음을 먹었던 것 같은데 본체, 모니터, 기타 주변기기를 모두 교체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아 일단 마우스부터 바꾸었다.
게이밍 기어의 명가, 스틸시리즈
처음 구입한 게이밍 마우스는 게이밍 기어의 명가, 스틸시리즈 사의 Rival 95였다. 극한의 가성비를 추구하다 보니 내린 결론이었는데, 막상 구입해서 써 보니 내 손에는 잘 맞지 않았다. 손가락이 긴 편이어서 그런지 마우스가 좁고 낮게 느껴져 손가락을 자꾸 치켜세우게 되어 불편했다. 그래도 대충 1년 가까이 쓰다가 새로운 마우스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지금 소개하는 Sensei 310이다.
손이 꽉 차는 느낌
스틸시리즈 Sensei 310은 덩치가 꽤 있는 마우스이다. 폭도 넓은 편이고 높이도 좀 있어서 손이 작은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잘 맞는 마우스는 존재할 수 없다. 마우스를 쥐는 방식에도 팜그립, 클로그립, 핑거그립이 있어 사람마다 맞는 마우스가 다 다를 것이다.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Sensei 310으로 바꾸고 나서 그립이 좀 더 안정적으로 바뀌고 에임도 약간 좋아졌다.
미운 구석이 없다
마우스는 모니터, 키보드와 더불어 항상 컴퓨터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물건이라 디자인도 중요하다. 스틸시리즈 Sensei 310은 디자인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예쁘고 미운 구석이 없다. 전원이 들어오면 로고와 휠 부분에 LED가 점등되어 무지개처럼 색깔이 변하는데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좌우 양측 아래에 있는 사이드 고무와 마우스 휠의 색깔과 재질도 마음에 든다.
아쉬운 점
매우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 제품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내가 구입할 때보다 가격이 2만 원 정도 비싸졌다는 것이다. 나중에 추가 구매를 하는 경우가 생기면 눈물을 머금고 이 가격에 사야 하겠지.
결론
좋은 마우스임에 분명하지만 에임은 도구보다 실력이 중요한 것 같다. 프로게이머들은 사무용 마우스를 써도 나보다 훨씬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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