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ded readers는 외국어 학습자들이 수준에 맞게 읽을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정하고 등급을 매긴 책이다. 우리말로는 수준별 독본, 수준별 도서, 수준별 읽기책, 수준별 읽기 교재, 단계별 동화, 단계별 문고, 단계별 읽기 교재, 단계별 리더스 등으로 번역되고 중국어로는 보통 '分级读物(펀지두우)'로 번역된다.우리나라에서는 외국어 학습이 주로 대학 입시와 취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사람들이 graded readers에 대해 아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외국어 습득에 관한 연구에서는 다독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어 외국의 수많은 유명 출판사들이 graded readers 시리즈를 내어 놓고 있다. 몇 가지만 예를 들면 Cambridge Readers, Macmillan..
영어 단어 'overwatch'는 '망보다, 감시하다'라는 뜻이며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 이름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음역으로 '오버워치'라고 하는데 중국어로는 의역을 해서 '守望先锋(서우왕셴펑, 감시자 선봉대)' 또는 '鬥陣特攻(더우전터궁, 격투 특공대)'이라고 한다. 전자는 언어를 간체자(중국 본토 사용)로 설정할 경우의 이름이고 후자는 번체자(타이완, 홍콩, 마카오 등 사용)로 설정할 때의 이름이다.게임 이름뿐만 아니라 각 영웅의 이름도 간체자와 번체자가 다른데,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1. 완전히 같음(글자체 차이 무시)디바(D.VA-D.VA), 라인하르트(莱因哈特-萊因哈特), 윈스턴(温斯顿-溫斯頓), 겐지(源氏-源氏), 한조(半藏-半藏), 리퍼(死神-死神), 솔저:76(士兵:76-士兵76),..
중국은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장이지만 경쟁력 있는 국산 브랜드도 적지 않다. 중국 로컬 음료수라고 할 만한 것들은 매우 많은데 여기서는 수도 베이징의 일반 슈퍼마켓에서 아주 흔히 보이는 것 다섯 가지만 뽑아서 소개해 보도록 한다.1.베이빙양(北冰洋)베이빙양은 오렌지 환타 맛이 나는 소다이다. '베이빙양'은 북극해를 뜻하는데 이에 걸맞게 회사 로고에 북극곰이 그려져 있다. 1990년대 이후 잠시 사라졌다가 2011년에 부활했다고 하는데 베이징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탄산음료라고 할 수 있다.2.라오산콜라(崂山可乐)맥주로 유명한 칭다오에서 탄생한 중국 최초의 탄산음료이다. 2004년에 몇 가지 약초 성분을 포함시킴으로써 새로운 음료로 재탄생하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마셔 본 사람에 의하면 약간 한약 같은 맛이 ..
세계지도를 보면 이름이 '~스탄'으로 된 나라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스탄'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중앙아시아에 특히 많은데, 이 나라들은 이슬람교가 국교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흔히들 '~스탄'이라고 하면 '이슬람 국가'라는 뜻으로 생각하기 쉽다.그런데 알고 보면 '스탄'에는 그런 뜻이 없다. '스탄(stan, ـستان)'은 지방이나 나라를 가리키는 페르시아어 접미사이며 역시 장소, 위치 등을 가리키는 산스크리트어 '스타나(sthā́na)'와 어원이 같다. 그러므로 '스탄'으로 끝나는 나라들은 과거 페르시아 문명의 영향을 받은 곳들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이것은 게르만계 나라나 지역들이 '랜드(land)'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과..
중국 명문대라고 불리는 학교 중 북경대, 청화대는 우리나라에서도 인지도가 꽤 있는 편이지만 다른 학교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중국교우회(中国校友会)라는 곳에서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17년째 중국 대학교 평가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데, 인재 양성, 연구, 사회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각 대학의 순위를 결정한다. 2018년 TOP10은 아래와 같다.(괄호 안은 원어 발음에 따른 명칭)1 북경대(베이징대) [총점: 100.00]2 청화대(칭화대) [총점: 99.58]3 절강대(저장대) [총점: 82.56]4 복단대(푸단대) [총점: 82.17]5 중국인민대 [총점: 81.51]6 상해교통대(상하이교통대) [총점: 81.50]7 무한대(우한대) [총점: 81.49]8 남경대(난징대) [총점: ..
물론 세상에는 돈 버는 앱이 매우 많지만 여기서는 내가 평소 쓰는 앱들만 몇 가지 소개해 보겠다. 첫째, 걸으면 포인트가 쌓이는 '캐시워크'이다. 항상 잠금화면에 떠서 번거로운 면이 있지만 만보기라 생각하고 꾸준히 걸으면 어느새 포인트가 많이 쌓여 있다. 100걸음에 1캐시(포인트)씩 쌓이며 최대 10000걸음이다. 많이 안 걷는 편이라도 서너 달에 한 번 정도는 스타벅스를 사 먹을 수 있는 것 같다.둘째, 영수증 사진을 찍어 올리면 포인트를 주는 '캐시카우'이다. 대형 마트, 편의점, 카페, 빵집, 패스트푸드 외에도 다이소, 올리브영 등 우리가 흔히 가는 곳들은 거의 다 제휴가 되어 있다. 대형마트, 편의점 영수증은 50포인트, 나머지는 대체로 30포인트 주는 것 같다. 아직 포인트를 써 보지는 못했다..
지난 글 '돈 한 푼 안 쓰고 중국 유학을 하는 방법은? -1'에 이어서 중국 유학 시 받을 수 있는 장학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앞서 얘기한 국비유학생, 교육재단 장학금 외에 세 번째로는 중국 정부 초청 장학생을 들 수 있다. 중국 정부에서는 각국의 석,박사 과정 진학 희망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중국 국가유학기금위에 직접 신청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에서는 국립국제교육원을 통해서 신청한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중국정부초청장학금 외에 각국의 각종 해외 유학, 연수 장학금 정보가 많이 올라오는 곳이니 해외에서 공부하는 데 관심이 많은 사람은 꼭 즐겨찾기를 해 두고 자주 들어가 보도록 하자.중국 정부 초청 장학생은 보통 2월에 공고가 뜨고 3월에 접수 및 1차 합격자 발표 후 ..
흔히 '유학'이라고 하면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 걸로 생각하기 쉽다. 각종 기업, 기관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이 있긴 하지만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야만 한다.중국 유학은 영미권 유학에 비해 학비든 생활비든 훨씬 적게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유학은 유학인지라 드는 돈이 결코 적지 않다. 다행스러운 점은 중국 유학의 경우 전액장학금을 받고 가는 방법이 비교적 다양하다는 점이다. 물론 유학을 간다면 학문 분야를 막론하고 영미권 국가를 가는 것이 좋긴 하지만 졸업 후 중국 관련 직종에 종사하려는 사람이라면 중국 유학을 고려해 볼 만하다.첫 번째 방법은 한국 정부에서 선발하는 국비유학생에 선발되는 것이다. 국립국제교육원에서 매년 3~4월 중으로 공고가 나고 5월에 지원하는데, 국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사람에 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