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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의 코로나 쇼크는 나의 투자 방식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원래부터 보수적이긴 했지만 과거에는 저평가(되었다고 생각하는..) 우량주를 매수해서 홀딩하는 식이었다면, 코로나 쇼크 이후로는 하락장에 대한 대응이 어느 정도 가능한 방식을 선호하게 되었다. 다음은 현재 활용 중인 네 가지 투자법이다.

1. 미장 자산배분

내 마음대로 하는 유사 올웨더 포트폴리오이다.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주식, 장기채, 중기채, 금, 원자재에 분산해서 투자하는 방식으로 대표적인 정적 자산배분 방식이다. 나는 올웨더의 바탕 위에 동적 자산배분과 월배당을 추구하여 DGRW, SRET, SPTL, SPTI, IAU, DBC를 매수해 나가고 있는데, 가격이 떨어지는 자산군을 추매하면서 나중에 비율이 많이 어그러지면 다시 맞춰 주는 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수익률이 플러스인데 배당률이 높아 마음 편하게 비중을 늘려 나가고 있다.

2. KODEX 200 적립식 매수

하락하는 날 종가에 1주씩 매수한다. 만약 장중에 -2%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를 발견하면 장중이라도 매수하며, 종가에 -4% 밑으로 떨어지면 2주 매수한다. 항상 고점보다 아래에서 움직이며 분기배당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중에 시드에서 비중이 너무 크다고 판단되거나 증시 고점 얘기가 지속적으로 나올 때 반쯤 익절하려고 계획 중이다.

3. 연금저축ETF

TIGER 미국나스닥100과 KODEX 미국S&P고배당커버드콜(합성)을 하락일마다 1주씩 산다. 연금저축은 과세이연이 되고 세액공제가 되지만 돈을 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400만원까지만 넣으려고 한다.

4. 1배수 물타기

요즘 포스팅을 많이 하고 있는 매매법이다. 10만원 이하의 상장폐지 위험 적은 주식을 1주 사서 하락일마다 종가에 1배수 물타기를 하여 종가가 평균단가를 넘는 날에 매도한다. 백테스트 결과 시드 5000만원 정도만 있으면 코데즈컴바인 5연속 하한가도 버텨 내어 익절이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KODEX 200 백테스트 결과 올해 1~3월 모두 수익을 얻었고 3월 하락장 때 수익이 가장 컸다. 연속 하락이 길수록 수익이 커지기 때문에 상승장에서는 깨작깨작 먹는다는 게 단점이지만 돈을 잃을 염려가 거의 없다는 것(좀 더 검증이 필요하긴 하지만..)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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