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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중국어 공부할 때 쓰던 방법 중 하나가 자막 있는 영화, 토크쇼 등 영상물 보기인데, 최근에는 이 방법을 영어에 적용하고 있다. 다달이 돈 나가는 넷플릭스를 굳이 유지하고 있는 것은 영어 공부를 위해서였지만 사실 최근 몇 달 간은 거의 보지 않았다. 다행히 이번에 시간이 좀 나서 그 유명한 기묘한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 애로우, 플래시, 블랙라이트닝 등도 보긴 했지만 시즌 전체를 영어로만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행스러운 건 그렇게 어려운 단어가 많지 않았다는 점이다. 듀얼모니터로 보면서 단어 몇 개를 찾아보긴 했지만 거의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 말은 공부지만 사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쭉 보는 것이다. 멈춰서 반복해서 읽거나 섀도잉을 하거나 하는 일은 전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연적 어휘습득(incidental vocabulary acquisition)은 꽤 일어났던 것 같다. 특히 '멍청이' 등 욕을 많이 알게 되었다. 원래 알고 있던 moron, freak 등을 다시 익히는 한편 zoomer, mouth breather와 같이 처음 접하는 표현도 알게 되었다. 재미있는 미드가 더 많이 나와서 이 공부 방법을 계속 적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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