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ETF 적립식 매수 효과 극대화 방안 하나

안 팔고 꾸준히 모으기만 할 생각이라면 ETF 1개만 사면 되지만, 중간중간 팔고 다시 사려고 한다면 비슷한 ETF를 바꿔 가며 매수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고수들이 물타기를 반대하는 것은 그것이 매매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행위이며 주가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손실이 막대하게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락이 몇 달째 계속되는 경우 적립식 매수는 자연히 물타기가 되는데, 이 경우 두 가지 위험성이 있다.

1. 몇 달째 돈이 묶이게 되는데 돈 쓸 데가 생겨 부득이하게 일부를 매도하게 되면 손실이 확정되어 버린다.

2. 폭락이 나중에 올 경우 처음 몇 개월의 물타기 효과가 높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비슷한 ETF를 바꿔 가며 매수한다면 위 두 가지를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

1. 급한 돈이 필요하면 가장 최근에 매수한 ETF부터 판다.

2. 반등이 오기 시작하면 가장 최근에 매수한 ETF를 팔아 가장 먼저 매수한 ETF를 물탄다.

시드 전체로 보면 결국 그게 그거 아니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지만, 자금 운용에 비교적 여유가 생긴다는 점에서 시도해 볼 만한 방법이 아닌가 한다.

 

부록(지수 추종 ETF 목록)

KODEX 200

TIGER 200

KBSTAR 200

KINDEX 200

ARIRANG 200

HANARO 200

KODEX 200TR

KOSEF 200

(더 있지만 거래대금 20억 미만은 제외)

+

KODEX MSCI Korea TR

TIGER TOP10

(이런 걸 한 번씩 섞어 줘도 좋을 듯)

+

KODEX 레버리지

TIGER 200선물레버리지

(몇 달째 처맞다가 반등이 오기 시작하는 달에는 레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