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를 샀는데 찔끔찔끔 흘러내린다?

 

030200: KT Corporation Stock Price - Investing.com

KT(030200)의 오늘날 주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22년 동안 큰 폭락 없이 꾸준히 우하향한 결과이다. 워낙 배당이 좋고 망하기 힘든 회사다 보니 외국인 투자한도 소진율이 100%에 이르는데 이것이 주가의 발목을 잡는 큰 요소 중 하나이다. 과거 주가 변동 상황을 보면 2019년 1월 7일부터 별다른 반등 없이 10거래일 이상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하락일 종가 1배수 물타기 전략이 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날짜	종가	당일매수금액	평균단가	보유수량
1/7	30450	30450	30525	2
1/8	30200	60400	30363	4
1/9	29700	118800	30031	8
1/10	29400	235200	29716	16
1/11	29300	468800	29508	32
1/14	29200	934400	29354	64
1/16	29250	1872000	29302	128
1/17	29200	3737600	29251	256
1/21	29000	14848000	29125	512

1월 4일 30,600원에 1주를 매수했을 경우 위와 같이 9거래일의 하락을 거쳐야 익절할 수 있다. 18일 소폭 반등(?) 때 평균단가를 49원 넘기지만 수수료, 세금을 감안하면 여전히 손해다. 21일 매수금액을 합치면 모두 29,696,000원의 투자금이 들어가는데, 22~23일의 이틀 연속 상승 후 0.93%(140,800원, 각종 비용 제외) 익절할 수 있다. 다음 날부터 또 줄줄 흘러내리므로 이때 매도하는 것이 답이다.

폭락, 폭등 없이 찔끔찔끔 계속 흘러내리는 종목. 연속 하락일이 길수록 유리한 1배수 물타기 전략에 꽤 적합한 종목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단, 매도 타이밍을 놓치면 골로 가니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