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연구

개미 소액 투자자의 코스피 생존 철칙

닥터먕 2019. 6. 20. 00:03

제목이 거창해 보이지만 실은 그냥 내 경험을 바탕으로 몇 마디 적어 보는 것일 뿐이다. 나는 그저 매주 커피 값 정도만 버는 게 목표이므로 큰 돈을 굴리거나 전업 투자를 하는 것과는 경우가 매우 다름을 밝혀 둔다. 첫째, 잃거나 오래 묶여 있어도 큰 타격이 없는 여유 자금으로 한다. 괜히 이 돈 저 돈 끌어 왔다가 물리게 되면 눈물을 머금고 손절을 하기 십상이다. 둘째, 진입 타이밍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는다. 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다고 하듯 다들 바닥이라고 할 때 조금만 더 기다린다. 셋째, 장중에는 되도록 거래하지 않고 종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거래한다. 장 마감 30분 남기고 가격이 쭉쭉 빠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 넷째, 분할 매수한다.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양을 늘려 나가면 평균 단가도 떨어진다. 다섯째, 소위 말하는 잡주는 건드리지 않는다. 상폐 걱정에 시달리느니 좀 덜 벌더라도 맘 편히 우량주를 사는 게 낫다. 여섯째, 존버한다. 존버 또 존버한다. 위에서 말한 방법으로 매수하면 물리더라도 웬만한 사람들보다는 평균 단가가 낮을 것이므로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에 그 가격이 다시 올 가능성이 크다. 나의 경우 왕초보 시절 겁 먹고 손절을 많이 했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 해당 종목들이 모두 가격을 회복했고 두 배를 간 경우도 있었다.